Client : 김윤미 작가
Photograph by 뭉크 스튜디오
전통 기법인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김윤미 작가님의 작품을 하이엔드 매거진 <노블레스(Noblesse)>의 화보를 통해 선보이는 프로젝트에 뭉크스튜디오(Munch studio)가 함께했습니다. 옻칠은 수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비로소 드러나는 깊고 은은한 광택이 특징적인 작업입니다.
저희의 과제는 이 고요한 빛을 인위적인 조명으로 해치지 않으면서, 작품이 가진 본연의 색감과 아우라를 매거진의 세련된 톤앤매너에 맞게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. 단순한 기록을 넘어, 김윤미 작가의 오브제가 하나의 예술적인 스테이트먼트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도와 스타일링에 깊이를 더하고자 노력했습니다.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이 동시대 최고의 미감과 만나는 지점을 포착할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.
사용된 카메라 : 후지필름 Fujifilm GFX100 + GF120

